哀愁(애수)
이미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어설픈 생각으로
덮어 두었던 그 사람이
어느 때, 불쑥불쑥 용성의
마비된 생각을 흔들고는 합니다. ㅠㅜ
은연중에 떠오르는 당신을 생각만 해도,
함께 나누었던 어떠한 때가 떠올라.
여려진 가슴이 먹먹해지고,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한 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미련해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이 눈물이 언제쯤 마를 수 있을까요?
용성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흐르는 눈물을 훔칠 뿐.....
어제 순천교회에 오가는 동안. 머릿속에,
끌쩍 끌적 해 두었던 것을, 방금 일어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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