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행복 속으로....^^

아나니아 심 2013. 2. 12. 10:25

설날과 주님의 날이 겹친 2월10일,

그날은 목사님의 말씀만을 듣고,

1년여 만에 저희 가족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큰형님 댁으로 가서

1박을 할 장소에서의 여러 가지 준비물을 챙긴 뒤에

(장소는 어디인지 몰랐고,

펜션에서 1박을 한다는 말씀만을 듣고),

하루 동안 숙식을 할 장소에서 먹을 음식

(삼겹살. 과일 쌀. 기타 재료)을 준비하고,

부랴부랴 들뜬, 즐거운 마음에,

행복 속으로 달려갔습니다.

4시 17분에 황전 휴게소에 도착 했지만.

아직은 지금의 이 분위기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습니다.

어떤 일이 펼쳐질까 설레었지만.

지금의 이 순간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던.

행복한 사랑으로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이 행복함 속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습니다만,

새로운 시간 속에서, 참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새로운 신세계로 도약하는 기회로,

지금은 그냥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4시 30분에 황전 휴게소를 출발.

전북 정읍 전봉준 동학형명이 일어났던 곳,

그곳에 있는 펜션 플로라에 도착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진정 행복의 순간인가하고

아직도 녹아들지 않은 마음을 한번 꼬집어보았습니다.

그곳에는 큰형님가족, 둘째, 세 째 형님가족과,

서울에 사는 누나네 가족 엄마 그리고 내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간은 짧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으로는 충분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가족애와 함께, 미리 마련된 야외 화덕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난 후에 한방에 모여 앉아,

중하지 않은 서로의 일상들과. 앞으로의 일들의 재잘거림을 보고 들으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모인.

이것이 작지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음날 늦은 아침은, 둘째형님의 맛있는 요리(?)와

내가 마무리 설거지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11시 30분에 단체 가족사진과.

각자의 가족들, 그리고 우리 5형제의 기념 촬영을 마친 후에 , 전주에 들러. 

목욕을 마친 후에 각자의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많다고 하나

내 가족보다 더 좋은 사람 없고

곳곳에 쉴 만한 곳이 많다고 하나

제 집보다 더 좋은 안식처는 없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