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미가서7장18절 말씀
-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세상이었었고,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믿지 않고 생각지도 않았던,
참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 유무 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도 아직 제대로 살아가고 있지 못했었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느끼고 있을 때,
죽음 이후에 세계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먼 훗날 일어날 일이라고, 지금의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로 생각되어졌고, 생각하기도 싫었던 때에,
구원받지 못하고 가게 될 죽음 이후의 세계는.
지옥일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말씀이 들려왔었지만.
그렇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참 하나님께서, 저희 둘째 형님인 심 영희 형제님을 통해.
끊임없이 부르짖는, 천국에서 살 수 있는, 새 생명을 살게 할 생명의 말씀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면서, 듣지 않으려고 피하고 또 피하다가,
결국은 듣게 된 참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었었지만.
솔직히 처음 하나님 말씀이라고, 들었을 때에는. 믿겨지지도 않았었고,
요한계시록 21장8절 말씀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는. 공상만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허무맹랑하게 느껴졌고, 들려졌던 것도 사실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다만 이루지 못했던 세상 꿈들에 대한 미련이,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종된 삶을 살수 없게
가로막고 있었음을, 아니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
지금 용성이, 쪼금의 말씀에 순종된 삶을 살아가면서,
말씀에 순종된 삶을 살아가던 형제자매님들 특히,
사랑하는 OO 형제님과의 믿음의 교제를 통해,
하나 둘 습득해가던 구원인의 삶의 방식 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때까지 추상적으로만 느끼고 있었던 천국소망을,
이곳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교제를 지속적으로 행했던
주님의 품안인 여수교회에서 확신을 할 수 있었고,
또 이 길지 않은 세상 다음에 반드시 누릴 수 있는.
천국 생활의 확신을 주었던.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여름 하계 수양회 현장인 갈릴리 수양원에서,
사랑하는 형제님과 정말정말 함께 하고 싶었지만.
용성의 작은 뜻대로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음을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한 번 느꼈던 수양회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ㅠ
금요일 아침 말씀을 이 요한 목사님께서 해주셨는데,
예수님께서 로마 병사들에게, 날카로운 쇠붙이가 달린 채찍으로
온 몸의 살점이 찢기는 고통을 당하신 후에,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몸소 지시고 올라가.
그 십자가 높이 달려. 양손과 양발에 못 박히고,
옆구리를 창으로 찔려, 온 몸의 물과 피를
쏟고 죽으신 영상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주님과 10년을 조금 넘게
이 생명 길을 동행 해 오면서,
수도 없이 보아왔고, 그 장면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올지 다 외울 정도지만.
그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쪼금 흐르더라구요, ㅠ
그 영상 자체도 슬펐지만.
진리의 진실 된 참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 되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 현장을.
사랑하는 동역 자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이 오버랩 되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눈물을 훔쳤어요, ㅠ
정말 정말 함께 오고 싶었는데, 함께 오지 못해서 많이 서운했지만.
지금 형제님을 생각하면서 흘리는 용성의 이 미련한 눈물이.
그냥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게 해줄 형제님이란 것을,
우리 구원받은 이들의 선악 간에 행한 모든 허물과 죄를,
주님의 피 뒤쪽으로 넘기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겠다는.
참 하나님의 진실된 말씀을 의심 없이 믿듯 믿습니다.
오늘 그 믿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주님께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주님 안에서 오직 사랑만 드리고 받고 싶은
형제님이 너무나도 그리운 용성입니다.
이사야 43장 25절 말씀
-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