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언제쯤 끝나려나...ㅠㅜ

아나니아 심 2014. 10. 26. 19:11

언제쯤 끝나려나...ㅠㅜ

아무런 상관없는 우리가

이렇게 가슴 저미는 먹먹함으로,

끝없는 땅이 꺼질 듯한 한숨소리로,

당신들이 없는 내일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만,

슬픈 오늘은

지나간 어제가 되어,

우리들의 기억 저편으로

당신들을 떠나보내 버렸습니다만.

당신들을 가슴에 묻은 어머님은

당신들을 떠나보내지 않았습니다.

영원히, 영원히.....ㅠ~~ㅠ

 

세상에 어떠한 슬픔이든. 자기 자신이 겪지 않은 일들은

그 순간이 지나면 쉽게 잊혀 져 버리지만.

그 슬픔을 겪었던 당사자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아픔을 완전히 잊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그렇다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떻게라도, 어떻게라도, 그 슬픔이 치유될 수 있게

주님께서 이 죄인을 위하여, 몸소 행하셨던 그 사랑을 본받아,

사랑으로써 그 상처를 보듬어줘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언제까지도 끝나지 않을 세월 호에 몪인 어린 영혼들을 생각하며...ㅠ ㅜ

 

베드로전서 4장 8절 말씀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