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잡고 싶었습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아나니아 심 2015. 2. 1. 20:52

잡고 싶었습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3~14절 말씀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잡고 싶었습니다.

이 암울한 세상에서

어떠한 무엇이든

잡고 싶었습니다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ㅠ

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험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었습니다만

일말의 희망도 보이질 않았습니다.ㅠ

 

 

그 절망의 끝에서

당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잡은

당신의 피 묻은 손은,

용성을 살게 했습니다.

새로운 소망을 가슴에 안고

이 세상을 살게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불확실한 희망이 아닌,

이 짧은 생 다음에 올

영원한 참 하나님 나라

확실한 천국 소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세상은

가슴에 당신의 피를 묻히고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험난한 삶입니다.

가슴에 당신의 말씀만을 가지고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가시밭 길입니다.

세상에서 흘렸던 눈물보다

더욱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한 천국 소망을 가지고

당신으로 인해 흘린 눈물은

모두 당신의 생명책에,

기록해 두실 것을 믿으면서,

모두 당신의 눈물 병에,

담아 두실 것을 믿으면서,

당신의 말씀만을 가지고,

당신의 피를 가슴에 묻히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는 얼굴로

생명의 가시밭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시편 56편 8편 말씀

-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