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내 가슴을 적시는 애달픈 이 눈물도 언젠가는 마를 것입니다.

아나니아 심 2015. 3. 1. 17:09

내 가슴을 적시는

애달픈 눈물도

언젠가는 마를 것입니다.

내 심상에 새겨져 있는

사랑스럽던 당신도

빛바랜 사진처럼

언젠가는 빛이 바래질 것입니다.

당신을 애타하며

작은 가슴 졸여 했던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한 때도

언젠가는 희미한 추억 속으로

묻혀 질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안 되나 봅니다.

당신을 아파했던 어제는

아픈 가시가 되어.

아름다웠던 어제를

잊지 못하는 용성을

순간, 순간 찌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안 되나 봅니다.

주체 할 수 없이

흐르는 이 눈물은

용성의 의지로는

막을 수 가 없습니다....ㅠ

 

 

며칠 전에 구역모임이 있었습니다.

구역모임 자리에 목사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간증에 앞서 목사님께서 성경 말씀을 찾아가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 신앙인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중에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우리 참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인연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그 자매님께 청혼을 한 후로는 다른 분들은 생각 않고,

아무런 대답 없는 그 자매님만을 바라봐 왔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갔지만. 교회 앞에 다른 중매 자리를

알아봐 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 아닌 다른 자매님과 말씀 안에서 인연을 맺게 된다면,

 말씀에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워서...ㅠ

 하지만 그 사람의 행복을 바란다면 제가먼저 말씀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도 괜찮다 싶은 생각에

오늘 목사님과 상담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교회당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외적으로는 몸살감기로 아파하고 있지만. 

지금 용성은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지독히 아픈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ㅠㅜ

 

빌립보서 2장 10~12절 말씀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돌르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 리게 하셨느니라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