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아나니아 심 2015. 8. 23. 20:23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오늘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숨 가쁘게 어제 속으로

묻혀 져 버리는 세상 속에서,

아직은 오지 않은,

내일의 일말의 희망을 갖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ㅠ

밝은 내일을 동경하며 어떠한 꿈을 꾸기가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ㅠㅜ

 

이 세상에서의 내일은

더 이상 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어린양에게는

어떠한 꿈도 갖지 못하고

공허함 밖에 주지 않는,

짙은 안개 속 오늘을

헤매이게 합니다.

악한 마귀의 권세 속 오늘을

어떠한 시험에도 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 하게 합니다.

 

마가복음 14장 38~39절 말씀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정말 오랜만에 글(시를)을 올립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시를 짓지 않으려했고,

실력이 없어 마음에 차지도 않는 글이지만.

아프다고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상관없는 그 사람에게도

미련한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고,

용성의 이런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주님께서도 달가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용성의 의지만 가지고, 억지로 시를 짓기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