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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시간의 수레바퀴 위에서...

아나니아 심 2010. 3. 21. 16:56

날짜는

겨울의 문턱을

저만치 벗어나

봄의 중심 속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날씨는

우리가(용성이)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날씨는

아직도 찬바람 속을

헤매입니다.

 

용성의 몸으로

느끼는 날씨는,

거대한 시간의 수레바퀴에

밀려 바뀌겠지만.

용성의 마음으로

느끼는 날씨는.

저. 움직이지 않는 북극성 처럼.

아직도, 한 겨울 속입니다.

 

 

세상 속에서의 몸으로 느끼는 날씨는 이렇게 춥다가도 더워지고,

덥다가도 다시 또 추워지겠지만. 이 세상 속에서 용성의 마음으로 느끼는

계절은 늘 언제나처럼, 찬바람이 쌩쌩 부는, 한겨울의 날씨지만.

낯선 겨울의 날씨 가 아닌, 익숙함이 느껴지는 찬바람 속입니다.

익숙함이 느껴지는 겨울의 날씨 속 이듯.낯설지 않은, 익숙함이 느껴지는

형제자매님들을 사랑 만 하다가,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