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구불구불 봄길 따라...

아나니아 심 2012. 3. 10. 05:46

구불구불 봄길 따라

흐드러지게

다시 살아나,

방긋방긋 웃는.

한 무리의

봄 처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직은 오지 않은,

아직은 보이지 않는,

오는 봄을 맞이합니다.

아직은 오지 않은

봄의 따스함을

노래합니다.

노오란 새 옷 입고,

봄의 화사함을

찬미합니다.

구불구불 봄길 따라

오는 봄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