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들리지 않는 외침. 눈물의 그림은 마르고...

아나니아 심 2012. 7. 8. 15:52

 

들리지 않는 외침

 

외로워서,

너무나도 외로워서 불렀어요,

너무 너무나도 외로워서,

목이 터져라 절규하듯.

그리운 이름을 불러봤지만.

들리지 않는 절규의 외침을

목이 터져라 부르고,

또 불러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조롱하듯. 내게 소리치는

당신의 그리운 이름 뿐...

 

 

눈물의 그림은 마르고..

  

잊을까봐.

잊어 버릴까봐,

눈만 감으면

잊어버릴까봐

당신의 형상을,

내 마음속에

그리움의 눈물로

그려봅니다.

보이지 않는,

처절한 나의 몸부림도,

이제는 지쳐 갑니다.

눈물이 마르듯

내 마음 속

당신의 형상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