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어느 가슴 시린 초겨울밤에...

아나니아 심 2012. 12. 6. 05:41

찬바람이 온 몸을

시리게 하는,

한 겨울이 되기도 전에,

용성의 앙상한 가슴.

마디마디 사이를 해 짚고,

여려진 가슴을

이토록 시리게 하는,

당신이 너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이미 용성의 가슴은

시린 찬바람에

갈기갈기 해어졌지만.

이 모든 기다림의

시린 찬바람도,

당신의 흰 백합화 같은,

한 번의 환한 미소에,

모두 사그라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게 당신은,

한 떨기 생명의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찬바람이 여려진 마음을

갈기갈기 해 짚는,

어느 가슴시린 초겨울밤에...

 

당신을 못 본지 벌써 며칠이 지나갑니다만.

내 머릿속은 당신을 못 본지, 몇 년이 훌쩍 흘러버린 것만 같습니다.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함께할 날이 너무나도 더디 오는 것만 같습니다.

용성의 마음을 더욱 달아오르게 합니다. 왜 일까요? 왜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데요?

물질적으로 지금 당장 행복하게 해주지도 못할 거 알면서

왜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데요?

저도 모르겠어요,ㅠㅜ   그냥 절실해요, 그 사람 아니면

안 돼요. 그 사람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을, 믿어요,^^ 

 

 

잠언 16장 9 절 말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