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잠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아나니아 심 2012. 12. 10. 19:33

잠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잠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이 아름다운

꿈이 아닐까 하고,

내 팔을 꽉 꼬집어보고 싶습니다.

잠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짐을 하고 싶습니다.

부하게 살 수 있게 해주지는 못할 지라도,

궁핍하게는 살게 하지 않게,

몸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싶습니다.

잠든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세상이 힘들어 눈물을 흘릴지라도,

나로 인한 눈물 흘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고 싶습니다.

잠든 아름다운 당신에게

살며시 입맞춤 하고 싶습니다.

그 입맞춤으로 잠자는 공주를

한번 깨워보고 싶습니다.^^

이 부드러운(ㅎㅎ) 입맞춤으로,

잠자는 공주를 세상 속에서 깨워,

구원받아 참 하나님께 가는

이 구원의 길 위를,

눈물을 흘리면서 홀로 걷는

이 구원인의 가시밭길 위를.

서로의 사랑스런

마음을 맞잡고 걷고 싶습니다.

꽃길 같은 가시밭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제는,잠든 당신의 얼굴을

사랑스레 바라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