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기다림. 그 갈증의 빙산들은...
아나니아 심
2013. 1. 13. 19:26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고
또 떠올려 보았습니다.
잠시라도,
나의 작은 생각 중에 두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만 같은 이 불안함,
학수고대 하면서
오지 않는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슬픈 망부석 되어
보이지 않는 오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늘이 밝아오면,
모든 힘들었던 어제는
자취를 감추고,
그녀와의 만남으로
지금까지의 기다림.
그 갈증의 빙산들은,
봄날의 따뜻함으로 다가온
그녀와의 만남으로,
모두 녹아질 것을 믿었습니다.
오늘. 그녀와의 만남.
의미 없이 스치는 교차함에,
그리움은 가중되고,
함께 하고픈 내일은,
어디론가 달아나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ㅠㅜ
빌립보서 3장 12절 말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쫓아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