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슬픈 뒷걸음

아나니아 심 2010. 11. 7. 17:43

당신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기 전,

슬픈 사랑에.

가슴 아픈 슬픈 외사랑에

눈물을 닦으면서,

다시는 슬픈 외사랑에,

다시는 가슴 저미는

슬픈 외사랑에

아파하고, 눈물 흘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ㅠㅠ

 

 

모든 일이 그렇듯,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 (사랑. 분쟁 ,경쟁....)은

자기의 생각대로만 일이

진행되어지지 않음을,

몸이 물에 거의 반쯤 잠겨 졌을 때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께 다가가려고

걸음을 옮기려할수록,

자꾸만 뒷걸음질에.

멀어지는 당신을 바라보며,

슬픈 외사랑에

아파하고, 눈물 흘리지 말자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작고 초라한 겁쟁이의

길어져만 가는 그림자를,

슬픈 눈물로 바라보지만...

더 힘든 내일이 될것같아,

기울어만 가는 석양을,

애써 붙잡아보려 하지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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