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아나니아 심 2013. 9. 15. 00:17

9월13일 금요일 날, 구역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날 구역모임은 찬송가 2곡을 부르고, 잠언 13장 교독 후에,

구역장님께서 최근에 읽었던 책을 언급하시면서

구원을 받고난 후에, 감사했던 일들을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15명쯤 모인 우리구역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간증을 했는데,

저마다의 겪은 사연은 달랐지만. 결국은 참 하나님께 거저 받은 구원에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간증들을  들으면서

맨 마지막에, 제가 발표를 했답니다. 간증내용은 “ 심 용성 형제입니다. 고등학교 1 학년에 들어가면

장래희망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책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어서

시인이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발표했답니다.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후에 등단을 하고,

책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어느 대학은 상관없이

국문학을 전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공부를 다짐했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사람의 작은 뜻만으로는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고 1때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친구들이 좋았고,

눈앞에 보이는 세상의 연락이 좋아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시인의 꿈은 자연스럽게, 접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하고, 나 자신을 위로한 후에,)

큰 형님의 샷시 일을 돕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여 곡절 끝에,

참 하나님의 붙드심을 받고, 지금 이 좁은 생명 길을 걸으면서,

용성이 겪었던 많은, 일상의 즐거웠던 일들과, 날 눈물 나게 했던 일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냈던, 용성의 간절한 마음 과( 이 글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교제에 붙지 못하는 몇 명의 동역자 들에게 그리움의 마음을 보내면서.

잊고 있었던 시인의 꿈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런 식의 간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원을 받고,

외적으로는 웃을 일이 거의 없었지만.

이것도, 생각의 차이일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힘든 일상도,

그냥 지나는 일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