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 사랑을 꿈꿨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꿈 이었나?
나에게만 너무나
가혹한 운명 인가?
그런 운명의
매서운 칼바람 앞에,
무방비로,
어깨를 움츠린 채 서 있지만....
지금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움츠린 채 서있는 것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그저 몸을 움츠린 채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지만.
퉁퉁 부어터진 눈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운명의 칼바람을 맞으며
움츠리고 서 있지만.
오늘과는 또 다른
내일을 꿈꾸며....
초라한 오늘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슬프지만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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