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듯.
초라한 나의 곁을,
스치고 지나는 당신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당신 이지만.
너무나도 매몰찬 당신입니다.
도도함과 단아함 속
차가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갈기갈기 해어진,
용성의 마음을,
잔인하게 짓밟고 가는 당신입니다.
웃음기 잃어버린
용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희뿌연 안개 너머에서,
도도하게 긴 머리 휘날리는
그녀를. 그녀를 보았습니다.
이제 나와는 상관없다고,
애써 위로 해보지만,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은,
용성을 더욱더 초라하게 만들 뿐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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