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그립고
당신이 보고 싶은데 어찌합니까?
너무나 아름다운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데 어찌합니까?
그런 당신과 마주쳤을 때,
어떠한 그리움의 내색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어떠한 반가움의 표현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도도한
또각또각 소리를 내지르면서
나의 곁을 매몰차게 스치는 당신을
미워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도도한 당신의
또각또각 소리를 듣는 순간,
당신과 마주쳤을 때.
취하려고 몇 번을 준비했던
행동의 지침들이
당신의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 소리에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당신과 마주 쳤을 때 준비해 두었던,
어떠한 말도 생각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바보 같은,
또 어찌 할 수 없는 작음으로
당신의 온기가 식어버린 자리를
얼마동안 숨을 죽인 채 서 있었습니다.
나의 여려진 가슴을
잔인하게 짓밟고 지나친 당신입니다만.
미워 할 수 없는 당신의 도도함입니다.
'짝은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려움 없는 사랑^^ (0) | 2013.07.28 |
---|---|
아픔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0) | 2013.07.21 |
주님. 당신을 보았습니다. (0) | 2013.07.11 |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0) | 2013.07.07 |
나의 하나님과 늘 함께 할 뿐입니다.^^ (0) | 2013.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