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자매님을 사랑한 죄밖에는 없습니다.

아나니아 심 2014. 8. 17. 07:40

자매님을 사랑한 죄밖에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자매님이 저와는 다른 신분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자매님을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예전에 저와는 처지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저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저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을 때,

자매님의 직업을 알았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청혼했을 당시에는 자매님 외에는 어떠한 무엇도 기억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알아버렸지만. 이 사실을 덮어둔 채, 자매님 향한 사랑의 마음을 말하고 싶지는 않고,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자매님이 용성과 함께하지 못하고,

자매님을 잃어버린다고 해도 어찌 할 수 없어요, ㅠ

하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그런 일련의 일들을 다 무시하고,

자매님과의 사랑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

사랑하는 자매님. 당신과 함께 한다고 해도,

외적으로는 편안한 삶을 보장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 누군가에게 비난의 돌을 맞아야 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자매님 앞에 언제나 서있겠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용성이지만. 자매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내일은

결코 어둡지 만은 않을 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모르게 하신 주님만을 의지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길 없는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길 없는 이 좁은생명 길을, 사랑하는 자매님과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물질적으로 편안함을 보장해 줄 수는 없습니다.

또 우리의 내일을 위한, 어떠한 계획 같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했다는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사랑만 받으면서

이 길지 않은 남은 생을 자매님과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주님 안에서 오직 사랑만 드리고 받고 싶은

자매님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용성입니다.^^

 

누가복음 22장 42절 말씀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 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ps 자매님의 전화번호는 성도수첩에서 검색 후에 연락을 드린 것입니다.

    자매님께서 연락하지 않으신다면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함께 할 그날이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만.

   어떠한 거절의 연락이 온다면 다시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협박성 발언이 아니라. 함께 하고픔의 간절함의 절규입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