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을 잠깐 동안 만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만,
당신의 아름다운 형상은
저의 작은 눈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당신의 향기를 맡으려 했지만
당신의 형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떠한 향취도 맡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눈앞에 보이지 않는
당신을 사랑한다 했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섣부른 말이었는지.
그 말이 얼마만큼의 예리한 칼날이 되어,
미련한 용성의 폐부를 찌르는지...ㅠㅜ
오늘,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당신을 애타하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용성의 눈앞에 보이지 않을 때면,
이렇게나 마음 아파하고,
당신을 향한 목마름에
이토록 애타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그때의 그 말이 얼마나 섣불렀는지....ㅠ
어제 밤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때의 용성의 마음을
작성해 놓았던 건데,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작성해 놓았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든 후,
조금전에 일어나서 마무리 짓고 올립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이스라엘 민족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면서 했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라고 말해,
그 오랜 세월동안 이민족들에게 받아왔던 고통의 날들을 생각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24~25절 말씀
24.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 찌어다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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