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향한 저의 마음은
늘 이기적 이었습니다.
이것을 원합니다.
저것도 원합니다.
이렇게 해 주세요.
저것도 해 주세요.
수많은 요구의 부르짖음.
그 부르짖음. 그 절규 후의,
정적. 또 정적 후의
가시도친 한마디.
나 싫어. 나 안해.
이렇게 작은 간구 기도도
못 들어주면서.
이렇게 작은,여려진 마음도
못 쓰다듬어 주면서.
이렇게 작은 슬픈 눈물도
못 닦아 주면서.
입 버릇처럼. 내 뱉는,
이기적인 한마디. 한마디.
나 싫어. 나 안해.
나의 가시 도친 한마디. 한마디가
당신의 죄없는 머리를 찌릅니다.
나의 가시 도친 한마디, 한마디에,
흐르는 피눈물이,
당신의 고뇌에 쌓인 얼굴을 덮습니다.
날 위해. 웃으며 쓰신
당신의 고통의 가시 면류관 이신데...ㅠㅠ.
날 위해. 기꺼이 입으신
당신의 피로 물든. 홍포 이신데...ㅠㅠ.
마태복음27장27~29절 말씀
-.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 .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 .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하며.
날위해 오르신 험난한 골고다 언덕 이신데.ㅠㅠ
날위해 쓰신 고통의 가시 면류관 이신데,ㅠㅠ
날위해 지신 고난츼 십자가 이신데. ㅠㅠ
날위해 찔려 흘리신 온몸의 피와 물이신데.ㅠㅠ
날위해 웃으며 받으신 이 모든 고통이신데.ㅠㅠ
나는 이게 뭔가.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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