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부터 돌산 청솔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백초교회에서
창호교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20년된 건물이라는데.
비가 많이 새서, 외벽리폼과 창호를 교체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교회는 4층 건물인데. 교회건물이 대부분 그렇듯,
창문이 1층부터 길게 옥상까지 연결이 되어있어 .
외부 아시바를 타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바 폭이 40센티메타 쯥되어서
진짜로 쫍은 길을 걸으며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아시바를 타면서) 정신이 흐트러지면,
죽을 수도, 아니 많이 다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복잡한 일이 너무많아서...ㅠㅠ).
그런데 지금까지는 거추장스럽게 생각해왔던 안전 고리가
막상 그 힘든 상황에서는 나의 생명을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안전 고리가 건물 외벽의 높고, 위험한 아시바 위에서도 안심하고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듯,
어떠한 힘든 일 중에도 언제나 함께 하신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비록 지금은 앞이 캄캄한 절망 속에서 슬픈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나 자신보다 안전고리를 의지했듯이.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도,
주님만을 의지만 하고,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걸어가려 합니다.
언젠가는 이 긴~~~어둠의 터널도, 아침해가 떠오름과 동시에, 어둠이 사라짐같이.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지만. 그 끝은 곧 닥쳐오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오늘이 싫지만은 않습니다.ㅎㅎ
마태복음 28장20절 말씀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
리라. 하시니라.
이런 힘들게만 생각되어지는 오늘이지만. 나 혼자만 힘들지는 않을 것 입니다.
형제자매님들을 우러르며, 사랑으로 감싸주고, 위로해주고 위로받으며 얼마남지 않은 이 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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