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은 시모음

구원이란걸 모르고....

아나니아 심 2009. 3. 21. 04:55

구원이란걸 모르고...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는

등이 휜 고목 한 그루가

얼마남지 않은 오늘 위에서 

어제를 회한하며

내일의 찍혀져

불에 던지워질

자신의 운명을

한탄 또 한탄하며

모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쓸쓸한 오늘위에서

후회와 눈물로 보냅니다

 

구원이란걸 모르고  

후회와 눈물로 보냅니다.

불쌍하고 불쌍한 일입니다.

우리의.아니 용성의 잘못입니다.

알지도 못한 구원을 못이룬체

찍혀져 불에 던지워질

등이 휜 고목 한 그루가

어제를 회한하며

쓸쓸한 오늘위에서

후회와 눈물로 보냅니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해는

뉘엇뉘엇 벌써

서산 마루에서 걸터앉아

오늘을 안녕하려 합니다.


로마서 10장14절 말씀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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