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형제님 몇분과 교제중에 용성이 하나님과 동행길의 계기에관해 조금 말 했었는데.
이를 듣고, 이런얘기를 모두회에서 간증해야 한다는 말들을 듣고,
귀가 얇은 용성은 이 말에 혹해서 또 한번의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간증은 3번까지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ㅠㅠ ,
어떻게 하다보니 간증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들으시고
지루하시더라도 한 형제의 힘들었던 어제의 모습이었고,
또 점점 참 하나님의 참 아들이 되어감을 사랑스럽지는 않으시겠지만,
쪼금의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몸과 마음은 편하게 하나님과 동행길을 걷고 있지만.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하나님께로 가는 생명길이 아닌.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고, 또 그 고통을 잊기위해 술을 먹고, 또 먹었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
아니 채울 수 없는 갈증에 항시 목마름으로 하루하루를 억지로 연명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천년이 시작할즈음(?) 용성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길을 180도 바뀌게 한 큰 일.
죽음 앞에까지 이르게했던, 큰 교통사고 후. 바뀌지 않을것만 같았던, 세상 속 에서의,
안일함과 흥청망청의 생활을 청산 하게한 그 교통사고를. 참 하나님과의 동행길 이전에는,
지지리 복도 없는, 차라리 그때(교통사고 당시) 죽었으면, 이 세상 더러운 꼴 보지않았을 텐데, 하고 비관된 삶을 살았었습니다.
예전에 큰형님의 공장 옆에, 3째 형님께서 치킨집을 하고 있을 때 이었었는데,
제 친구는 공장과 맞붙은 한일교통에서 기사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전 날(사고나기 이틀전) 무슨일 때문에 면허가 취소되어 제가 위로주를 샀었나 봅니다.
위로주를 사면서 다음날(일요일날) 남면 화태리에 간단한 일을 가야 한다는 저의 말에,
걱정 말라고 한 두번 술먹고 운전하냐며 걱정(?) 하는 저를 안심 시켰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일을 가다가 돌산 매립지 부근 에서 그 친구가 술이 덜 깬상태라,
잠이너무와서 잠깐 자고 가자고 말 했었나봅니다. 그래서 매립지에서 조금 자다가 일어나 출발했는데,
술과 잠이 덜깬 상태에서 출발하다가 바로 앞. 급커브길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하게 되었지요.
운전자 심리(?)라는게, 사고가 나면 대부분 운전자 위주로(운전자가 덜 다치게) 운전을 하다보니,
저는 아직도 술에 취해 조수석에서 잠을 자다가, 충돌과 동시에 차유리를 깨고 튕겨져 나가,
오른쪽 머리와 얼굴 등을 다치고, 그 친구는 조금의 상처만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차는 저희 공장차로 운전을 했으니.음주에 무면허운전이고. 또 보험도 안된상태라.
저희 큰형님은 막심한 피해를 입으셨지요,...ㅠㅜ
다시 사고 얘기로 돌아와 저는 사고 직후 119 구급대차로 전남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병원측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포기하라고 했다네요,그래도 죄는 밉지만.
저를 그냥 죽게 놔둘수 없다고, 3분의 형님과.1분의 누님,형수님2분과 어머니,매형 조카들.
저희가족 모두가 이 못난 용성을 위해, 광주 조선대병원(?) 으로 갔지만.
그곳에서도 가망이 없다는 것을 형님3분과 누님.그리고 친구 몇이 교대로
혼수상태인 저의 병간호(소변호수와갈기와.기타등등)를 24시간 교대로 한 결과
1달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별다른 수술 없이 상태가 호전되어. 여수 성심병원으로 옮긴 몇달 후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 다시 예전에 했던 형님일을 조금씩 돕다가,
마음은 다 할것 같았지만. 몸이 안따라서 2~3회의 크고 작은 사고를 겪게되어.
이대로 가다가는(샷시일을 계속 하다가는)제명에 못 살것같은 생각에, 큰형님께 말씀 드리고,
누나가 사는 서울에서 약 2년동안 절망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절망의 순간 동안 몇 곡의 팝송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와.동역자의 역할을 했었습니다만.
저의 눈앞(미래)은. 캄캄 한 어둠과 절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성격이 낙천적(?)인 관계로 순간순간 절망은 했습니다만.
그 절망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잘될거라는 희망을 언제나, 가지고 살았었지요,
그러다가 큰형님의 호출에 다시 여수로 내려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에는 참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 같습니다.
여수로 내려온 얼마 후에, 둘째형님인 심영희 형제님의 인도로 참 하나님을 알고,
거의 10년가까이 동안의 동행길을, 마음 한켠에서는 눈물을 흘릴지라도,
전체적으로는 기쁜마음으로 걷고 있으며, 앞으로 저의 외부사정이, 어떻게 변하든지
참하나님께가는, 이 믿음의 험난한 길을 사랑하는 형제님 자매님과 함께 기쁜마음으로 걷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예전에 했던 간증중에 하나님과의 동행길중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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