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09년 마지막대집회 후기

아나니아 심 2009. 11. 15. 00:29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토록 연약한 용성을 왜 이리 힘든 시험에(?) 들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두가 이 험한  세상을 잘 헤쳐 나가게 하기 위함이란 걸 알면서도

육신의 피곤함에 교회를 외면할까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을 외면할까

약한 신앙의 소유자. 촛불 신앙을 가진 용성의 촛불이 꺼질까 걱정을 하면서

요즘 용성의 생활을 말씀드려 보려합니다.

요즘 용성은 여객선 터미널 샷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큰형님의 막역지우(莫逆之友 ) 이신 형님께서(경기도에 거주하십니다)

여객선 터미널 샷시 공사를 맡아 그 일을 저희큰형님 께서 대신 해주고 계시고,

또 저희형님은 형님 나름대로 여러 군데의 현장일로 정말이지 이렇게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전도집회 할 때에 매번 이렇게 바쁜지,ㅠㅠ!! 

여객선 터미널 샷시공사는 바깥쪽에 아시바( 공사중인 건물 바깥쪽을 감싸고잇는 철구조물)를

타고 일을 해야 하지만 비가와서 도중에 일음 멈추고,

여수의 다른 현장의 일을 했습니다.다른형장에서 일을 할때도 비는 여전히 내렸지요,

그런데 이 비는 겨울비(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비)처럼

일하는 용성의 온몸을 떨게 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

일이 거의 끝나고(화요일 6시40분쯤) 샤워를 마치니 7시 조금 넘어 서더군요,

여기에서 용성의 갈등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은 추우니까 그냥 집에가고 싶다는 생각과 오늘 아니면

다시는 황 종순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고귀한 말씀을 접할 기회가 없어.

꼭 들어야 돼!!!!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의 몸은 교회로 향하는 택시에 몸이 실려진 채,

이런 갈등들도 교회가 가까울수록 말씀을 안 졸고 잘 들어야지 하는

마음의 다짐을 하고 또 하며 교회에 도착 했지만 역시나 비를 맞고 일한 탓인지

말씀 중에 쏟아지는 졸음을 억제할 수가 없어 저도 모르게 고개를 떨구고

또 떨구었는데 옆자리에 계셨던 박 철희 형제님께서 왜 그렇게 조느냐고,

목사님께서 자꾸이쪽을 보신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들어 ,

피곤해도 졸지 않고(?)잘 들을수 있었습니다. 

졸지 않고 들으니 처음에는 귀에 잘 들리지 않던 목사님의 한마디, 한마디의 복음의 말씀을

잘 경청할 수가 있었고, 마음판에 새길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신 광주 서부의 황 종순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과

언제나 주님의 축복하심이 함께 하실것을 믿고 기도드려 봅니다. 

또 다음번 집회 때는 피곤해도 졸지 않고(?)

잘 경청하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11월 대 전도 집회 후기를 마감할까 합니다.

                                                                                                                                                     

신명기 29장9절 말씀-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어느 덧 한해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내년에도 사랑 하는 형제자매님들과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추억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용성의 작은 바램입니다 사랑합니다~~~.